2017년 3월 9일(목) 모닝시네마


** 이번 주 개봉작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에 존재하는 괴생명체 과 인간의 대결을 담은 <: 스컬 아일랜드>,
파도에 밀려온 아이를 키우게 된 등대지기 부부의 슬픈 사랑 이야기 <파도가 지나간 자리>,
매일 기차를 타는 여성을 둘러싼 미스터리 스릴러 <걸 온 더 트레인>,
흑인 광대 쇼콜라와 백인 광대푸티트의 우정과 갈등을 그린 <쇼콜라>, 애니메이션 <내 이름은 꾸제트>,
범죄액션스릴러 <슬립리스: 크리미널 나이트>, 류현경, 박정민 주연의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고질라의 습격을 그린 일본재난물 <신 고질라>
    

** 최은영 영화평론가 추천작

<파도가 지나간 자리>는 외딴 섬의 등대지기와 그의 부인이 2번의 유산 후

운명처럼 파도에 떠내려온 아기를 키워가던 중 수년 후 친엄마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 드림웍스가 제작에 참여해 주목 받은 가운데,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 받은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블루 발렌타인>의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이 각본과 함께 메가폰을 잡아

세기의 로맨스를 완성했다.  <엑스맨> 시리즈로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마이클 패스벤더와 <대니쉬 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알리시아 비칸데르,

또한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명품 배우 레이첼 와이즈가 가세해 애틋한 감성 연기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


** 최은영의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2003년작 일본 영화 사라소주

<사라소주>는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넘나들며 어린 시절의 상처와 현재의 자신을 대면해온

일본 감독 가와세 나오미의 세 번째 극장편영화. 가와세 감독의 자연에 대한 예민한 감수성,

자신의 과거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솔직함은 일찍이 세계 영화제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사라소주는 가와세 나오미의 고향 나라(奈良)를 배경으로 상처를 안고 묵묵히 살아가는

어느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