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7일(수) 생활과학상식


** 바퀴의 특성과 퇴치방법

바퀴는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곤충이다. 25000만 년 전의 지층에서도

현재의 종과 아주 비슷한 바퀴의 화석이 발견됐다. 현재는 전 세계에 3000종 이상의 바퀴가 있다.

대부분의 종은 열대 지방에 살며, 밀림의 떨어진 나뭇잎 아래나 썩은 나무의 속 등에 서식한다.

한국에는 7, 일본에는 약 50종의 바퀴가 있고, 대부분은 따뜻한 지역의 옥외에 분포하는데

바퀴는 야행성으로, 어둡고 좁으며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성질이 있다.

때문에, 집안에서는 싱크대 아래나 벽장 안, 그리고 냉장고나 전자레인지 등의 가전제품 안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먹이가 풍부한 곳도 바퀴의 서식처가 되기 쉬운데,

바퀴는 잡식성이기 때문에, 사람이 먹는 음식물은 말할 것 없고, 종이나 골판지조차도 먹는다.

   높은 번식력은 바퀴의 특징이다. 알을 지키기 위해 암컷은 알집에 들어 있는 알을 부화하기까지

여러 날 동안 엉덩이에 붙이고 있다. 먹이가 충분하고 온도가 높은, 번식에 이상적인 조건이 갖추어지면

바퀴는 1년 뒤에 200~400배가 늘어나고, 독일바퀴의 경우에는 무려 1~10만 배로 늘어난다고 한다.

독일바퀴의 경우 1마리의 암컷이 낳는 알의 수는 먹바퀴보다 적지만,

성장이 빨라 부화하고 나서 약 3개월 만에 알을 낳는다. 이것이 번식력이 높은 이유.

현실적으로 이러한 빠르기로 늘어나는 경우는 없지만, 방심 할 수 없는 번식력.

 

   바퀴를 없애기위해 보통은 살충제를 많이 쓰는데, 자주 사용하다보면, 살충제에 내성이 있는 바퀴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성장이 빠른 독일바퀴의 경우 살충제에 내성을 지닌 개체의 출현이

보고되어 있다. 통풍구, 방문이나 창문의 틈새 등은 바퀴가 침입할 입구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대로 막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바퀴가 늘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싱크대에 음식물을 방치하지 않는 등 바퀴의 먹이를 없애는 일이 중요한데요,

거처가 되기 쉬운 골판지 등을 치우고 집 안을 부지런히 청소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