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8일(화) 책방에가다


** 홍세화의 공부(알마, 홍세화 作)

홍세화님이 말하는 공부는 나를 잘 짓기 위한 끝없는 과정이다.

이 책은 두 사람의 대화를 정리한 대담집이다. 문화사를 공부한 성균관대 천정환 교수가

질문을 하고 실천적 지식인인 홍세화님이 답한 9가지 공부 이야기를 담았다.

크게는 3가지 공부이다. 나를 바꾸는 공부, 세상을 바꾸는 공부, 그리고 인문학과 마음공부...

이걸 다시 9가지로 나눠서 나이듦과 노년’, ‘정치경제학’, ‘민주주의의 현실’, ‘진보정치’,

나를 위한 마음공부이런 식으로 나눴다. 여기 또 일베, 어버이연합, 촛불 등 이 시대의 키워드들도

공부의 소재가 된다. 이런 대담집을 보면, 지식인들은 어떤 식으로 대화를 하는가 엿볼 수 있다.

긴장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노년에도 경제적 권력적 관계에 매몰되지 않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 참 간단하면서도 마음에 와닿았던 게 사람이니 사람 공부(인문학)를 해야 하고

사회적 동물이니 사회, 즉 세상을 공부(사회과학)해야한다는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