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성분에게 받치는 글입니다.

-이등병의 눈물- 당신이 자명소리에 단잠을 깰때 나는 기상나팔 소리에 선잠을 깨야 했고 당신이 화장을 하고 얼굴 드러낼때 나는 땀에 찌든 전투복을 입고 맨땅을 기어야 했다. 당신이 BAR에서 칵테일 잔을 들때 나는 흐릿한 수통물을 마셔야 했고 당신이 나이트에서 춤추며 즐거워 할때 나는 가스실에서 숨막히는 고통을 참아야 했으며 당신이 가라오케에서 신나게 노래부를때 나는 철모를 눌러쓰고 목터지게 군가를 불려야 했다. 당신이 입맛없이 밥을 남길때 나는 배고픔에 짬통을 뒤져야 했고 당신이 핑크빛 하이힐을 신고 거리를 다닐때 나는 흙묻은 전투화를 신고 행군을 해야 했다. 당신이 그 사람에 대해 소중함을 느낄때 나는 부모님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당신이 그 사람에게 사랑을 맹세할때 나는 조국에 목숨을 바칠 것을 맹세 해야 했으며 당신이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있을때 나는 커다란 모포를 끌어안고 당신을 생각했다. 하지만 당신이 26개월 동안 한 사람을 기다릴때 나는 미소로 당신을 끌어 안으며 이 모든 것을 추억으로 남기리라... 이 글을 듣고 계신 청취자 여성분들은 이런 남자친구를 생각하며 끝까지 사랑을 끼워가셨음 합니다. 선물도 주시나여??? 만약 사연 방송되서 선물 주신다면 외식상품구너 주셨음 좋겠네요 전주시 송천동2가 솔내마을 동아@105/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