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들아 잘 싸웠노라.

전주문화방송 여성시대 귀하... 전 세계의 발명왕 하면 바로 에디슨을 떠올리죠. 그런데 그 에디슨은 제너럴 일렉트릭이라는 세계 최대 회사를 창립한 사업가이기도 합니다. 발명왕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사업가 에디슨이 감춰진 것 같아요. 에디슨이 사업을 하면서 발명에도 전념하고 있을 때 그 뒤에는 에드윈 반스라고 하는 사람이 동업자로서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반스라는 사람은 성공하고 싶은 꿈은 크고 좋았지만 에디슨을 전혀 알지도 못했고 주위에 에디슨을 소개시켜 줄 사람도 없는 시골출신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가난한 나머지 에디슨을 만나러 가기 위해 기차를 타고 가야 하는데 기차삯도 없는 진짜루 꿈만 있는 마음만 있는 사람이었답니다. 그런 그가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우여곡절 끝에 에디슨을 만났고 저임금 노동자로서 에디슨의 회사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에디슨은 신제품 녹음기를 만들었고 이를 회사 직원들이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 틈을 타 반스는 절대 절명의 기회를 잡고 판매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에디슨의 공동사업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죠... 에드윈 반스와 같은 사람들이 우리 한국에 또 있더군요. 밥만 먹으면 월드컵, 잠 잘때도 월드컵을 생각했던 사나이들... 바로 홍명보, 유상철 선수들이 아닌가 싶네요. 뉴스를 통해 월드컵의 골든볼 후보라고 했나요. 아니면 월드컵 인기선수들이라고 했나요. 세계적인 축구스타가 된 홍명보 유상철 선수등이 바로 그라운드를 제패하고자 꿈근 사람들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것도 하루 이틀 생각하다 만 것이 아니라 적어도 20년은 축구공 하나에 인생을 걸어 버린 진짜 꿈같은 일을 이뤄 낸 사람들 아닐까요. 참... 세상 진리를 터득한 사람들 같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어리고 아들 벌에 해당하지만 저도 요즘요... 인생을 새롭게 살려고 합니다. 지난 많은 날들 결코 한눈 팔지 않고 직장일과 가정에 충실하게 산다고 자부해 왔지만 홍명보, 유상철 선수 만큼 꿈에 미쳐서 축구공 하나에 미쳐서 산 것 같지만은 않거든요. 제 인생... 꿈에 푹 빠져서 사는 제인생을 이제 다시 설계 할 겁니다. 월드컵은 제게 새로운 꿈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제가 지금 축구 선수가 되려는 것은 아닙니다. 이대로 살다가는 거덜나겠다 싶은 심정에서 다시 인생 설계를 하는 것입니다. 남들이 볼때는 아들 딸 대학 잘 보내고 있고 집도 한칸 있고 그저 그럭 저력 살만하다고 할지 모르나 저는 제가 젊었을 때 가졌던 꿈이 있거든요. 먹고 살만 하면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하는 꿈... 정치적 지도자가 아닌 사회 봉사의 지도자가 되는 꿈. 그런데 부끄럽게도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내 가정과 내 회사가 아니면 봉사활동의 기회를 가져보지 못하고 살았지 뭡니까 그래서 전 다짐했습니다. 이젠 나도 붉은 악마와 같이 순수한 생각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말입니다. 저를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아중 대우아파트 102동 403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