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이쁜 여자 봤수?

어제 해질녁은 눈물나게 곱더만요 그래서 문득 누군가가 보고싶어지면 난 버릇처럼 배밭을 걸어요 그리고 노래를 해요 꽃밭에서................ 이렇게 좋은날에 그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용케도 내마음을 알았는지 나뭇꾼님이 다가와서는 뒤에서 꼭옥 안아주네요 아니 벌써 왔어요? 응 당신이랑 함께 저녁먹으려고 달려왔지 참 그리먼곳으로 출장간사람이 왜이렇게 빨리 왔을까 그럼 오늘 간 꽃길엔 나보다 이쁜여자 봤수? 아니 못봤어 응 그런데 왜 돌아서서 그래요.? 그냥.......... 치 거짓말이구나? 아니야 진짜여 그럼 당신 눈감고 운전했냐? 아니 운전하다가 이쁜 여자가 지나가면 그냥 눈감고 했다 그러다가 사고치면 어쩔려고 그래 당신이 이쁜여잔 보면 안된다고 했잔아 그말을 내가 믿을것 같아? 오늘밥은 다먹었다 알았지? 진짜로 못봤어? 응 진짜로 없었어 그래놓고 돌아서서 웃음을 참지못하는걸 나에게 들키더니 하는말 당신보다 이쁜여잔 아무리봐도 없더라 밥굶길까봐서 한말은 아니겠지? 그럼 아니지 그래 그럼 맛있는밥줘야지 아무래도 우리집은 그놈에 밥이 문젠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