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힘내요. 사랑합니다.

밝은 모습으로 현관문을 열고 나가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당신의 컨디션에 우리는 문을 연답니다. 늦은 나이에 취업공부를 하는 당신이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 아침을 맞아주시면 우리까지도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식사도 대충 때우고 나서는 당신. 점심식사값 아낀다며 점심은 거르는건 아닌지? 주머니에 현금은 얼마나 있는지? 하고 싶은말 묻어두고 지내지는 안는지? 집에서 신경쓰이게 하다보니 공부하는데 힘이 들텐데.... 저보다 어른인 당신에게 대견하다는 말은 그렇지만 어떤땐 그런 생각까지 든다니까요. 어느날은 아이처럼 보이고 또 어떤날에는 친구처럼, 어떤땐 아빠처럼 느끼게하는 당신. 고마워요. 혼자서 힘들게 공부하는데 전 도울수가 없어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내조란? 인터넷주소창에 내조란 단어를 검색하고 앉아있는 내가 어이없어 웃고 말았습니다. 따뜻한 내조를 해주고 싶은데 그 따뜻함이 당신에게 느껴졌을지 ... 공부하는 모습에 미안한 마음만 듭니다. 힘내요. 열심히 노력하니깐 좋은 결과가 따르겠지요. 전처럼, 지금처럼 건강하게 화목하게 살아갑시다. 금전이 많다고 다 행복한건 아니랬쟌아요. 이런 여유를 가지고 당신을 생각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해요. 여보! 사랑하는거 알죠.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 아프지 말고, 나 사랑해주고, 아이들에겐 멋진 아빠로. 알죠. 사랑해요~ 오늘 하루도 파이팅! 전주시 송천동 2가 신동비사벌 204동 20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