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뵙고 인사하지요? 아빠의 생신이에요.
아빠께선 폐결핵으로 희망의 끈을 놓았던 시절이 있었읍니다.
벌써, 6년전.
온몸이 푹삻은 시금치가 되어, 하루 하루 짜증과 고단함으로 주위분들을
불편하게 하셨읍니다.
그 여파로 엄마께서는 우울증에 잠시나마 노출이 되었지요.
힘겨운 터널을 뚫고 오늘의 희망의 끈을 붙잡고 일어나셨지만,다리엔 힘이 부족하셔서 휠체어에 의지하시는 신사가 되셨지요.
지금의 휠체어는 아빠한테는 두발이며,자가용이며,길 안내자이며,둘도없는 친구가 되어 동고동락한답니다.
아빠의 새로운 모습을 지켜보며 올해만은 색다른 ''이벤트''로 아빠의 생신을 축하드리고 싶어 어려운 글을 활자로 만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부디 함께 축하드리며,축하받고 싶습니다.
아빠의 성함은 @@김 경락@@ 연세는 85세
견우 직녀가 만나는 단오날이 아빠의 생신이에요.
견우 직녀의 만남처럼, 아빠의 생신도 방송국과의 새로운 만남이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아빠 주소 : 정주시 소성면 등계리 대동 537-6182
딸(김영순)주소 : 익산시 영등동 신일A 104동 407호 011-9668-4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