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담벼락에 축 늘어져 낙화 준비를 하고있는 장미가 안스러운 아침입니다.그 곱디고운 자태를 하고있다,그 흉물스런 몰골로 지는걸 보니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도 오월에서 유월내내 그들의 향기에 싱그러웠던 날들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승희,박일두씨..
날씨가 많이 더워졌네요.
요즘 전 그 어렵다는 국가 고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 대단한건 아니구 운전면허 시험이요..
삼십육해를 살면서 겁이 많아 도전할 용기 조차도 못냈었는데 남편의 적극적인 성원에 용기를 냈습니다.
그런데 운전이라는 것이 생각했던 것 보다 무서운 일 만은 아닌 것 같아요.
속도를 잘 내진 못 하지만 제가 운전하는 차가 굴러 가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필기랑 코스는 한번에 붙었는데 도로주행 시험을 이틀 앞 둔 이 시점에서 떨리기도 하고 들뜨기도 하고 묘한 기븐이 교차합니다.
시험에 붙게 되면, 그 동안 새벽까지 노래방에서 일 하고 돌아와 학원에 가는 저 땜에 아기를 봐준 남편에게 제일 많이 고마움을 전할겁니다.
늦게 결혼 해서 떡두꺼비 같은 아들 낳아 준 것 만으로 고맙다 말하는 천사같은 남편 최영성씨에게 사랑한다고 꼭 말할겁니다.
두 분 제가 마지막 시험에 꼭 붙을 수 있게 응원 해 주실거죠~
그리고 제 남편에게도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럼 두 분 늘 행복 가득한 날 되세요..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우미아파트 102-110 (560-790)
063-229-0866,011-9476-9949 조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