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얘기좀 들어봐주세요
5학년아들과 1학년딸을둔주부에요 우리아들은 여지껏 시험지를 안풀고오거나 학교가기싫다는소리를 안했는데 ....세상에 우리딸은 학교가 싫다고 친구들이 조폭이라고놀린다고 ,시험지는 꼭4./1은 안풀어오고 선생님이노트정리하라면안하고 친구들과 장난하다 혼나고 맞고 .......몇일전에 또 시험지를 또 (한 6번은 시험봤다고) 4/1만 안풀고 가져왔기에 엄청나게 (모기에 물리면빨갛게 붓죠)때렸다 딸애는 울으면서 잘못했다고이제부터는 다 풀어온다고헀다 유치원하고 학교를 분간못하는걸까 다시유치원보내고 학교를 그만보낼까 생각했다 여러가지생각이들면서 눈물이 나왔다 사실 우리딸은 학습지없이집에서 가르쳤다 남편이 사업실패로 너무힘들어 학습지할 형편이 안돼니까 유치원도 너무비싸 미술학원으로 보냈다 그곳에서글, 숫자 배웠다 우리딸 소원이 학습지선생님이와서 집에서 배우는것인데 그것하나못하니....눈물이 마구 쏟아졌다 다음날 학교데려다주면서 딸한테 문제틀러도 괜찮으니 다 풀어오고 선생님 눈만쳐다보고 친구랑장난하지말고 바른자세하라고 얘기하다가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왈 딸이 야무진데 좌식생활을 안하나봐요
딸이 수업중에 책상위에 발을 올려놓지않나 고집도 세다 친구와 싸운다 희한한게 시험지를 안풀다고 ....걱정이라고했다 그래서 선생님 집에서도 얘기 잘 할테니 무엇이든지 안풀고 자습도 안하면 집에보내지마세요 혹 잘하는것있으면 칭찬많이해주세요. 그렇게 얘기하고 집에 왔다 청소하니까 오전이 벌써 지나 딸이 왔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순간 100점 맞았나? 엄마! 나 문제 다 풀었어 근데 60점 맞았어 너무 기뻤다 뽀뽀해주었다 때마침 친구들이 왔다 자랑했다 이모들 우리딸이 문제 다 풀고 왔어요 칭찬해주세요 모두들 박수치고 근데 몇저? 60점하니까 웃었다 나는 점수가 중요하지않았다 다풀었다는 자체가 행복했다
이순간만큼은 우리딸이 가장예쁘고 사랑스러웠다
요즘은 항상하는말 오늘도 엄마 기쁘게 해줄꺼지??
기다려진다 무엇이 나를 기쁘게해줄련지........
처음쓰는글 힘드네요 촣은하루되세요
평화동에서 이현정 229-0310
(참 선생님이 얘기하대요 요즘아이들 예전하고 많이 다르다고 인터넷영향인지 스스럼없이 어른 흉내를 낸다고 조폭 ...또 옆반가서 야 맞짱뜨자고한데요 그래서 걱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