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 출신자를 지역기업에서 많이 고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다가 한마디 남기러 들어왔습니다
그럼 타지에서 20년 살다가
전북에서 대학 4년 다닌 사람은요?!
20년 전북에서 살다가 타지에서 대학 4년 다니고 온 사람은요?!
사실 제가 후자에 해당되는 경우거든요!
지역기업이 언제까지 그 지역에서만 사업을 확장해 나갈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게 생각하면 오히려 타지에서 살고있는 사람이
그 타지의 사정을 잘 알고있을테니 그런 사람들을 많이 뽑아주면
사업확장에 훨씬 유리하겠군요??
별 이야기 아니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이런 문제로 취업하는데 서러움 진짜 많이 경험했습니다
다행히 아직 대학 졸업전인데 우리나라 사람에게 회사이름만 대면
다 알아줄만한 회사에 7차시험까지 통과해서 최종합격통지서 받았습니다.
그 회사 들어가기 전까지 그 회사는 물론 다른곳 서류접서만 하러가도
전라도 사람이라고 얼마나 무시당하고 전북출신이라는 말에 얼굴표정부터 바뀌는거 보면서 얼마나 억울하고 무슨일만있으면 전라도놈들이란~말부터 나오고.. 흥분해서 이야기가 조금 빗나갔는데요.
이렇게 전북에서도 전북출신들 우대하면서 직원뽑으면
전북사람들 기피하는 다른지역 기업들의 모습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만 하는거군요
이곳에서 전북에 있는 대학출신들 우대하면
반대로 전북을 제외한 모든곳에서 천대받아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야겠군요
타지대학이라는 이유로 몇년동안 준비했던 회사에서 면접보기도 전에
거절당해야 하는 경험 못해보신분이면 왜 흥분하는지 모르시겠죠
전북권대학 출신자들 전북권 기업에서 우대하는거
엄연한 지역이기주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