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그리도 많이 내리던 날이었습니다
직장에서 휴가를 얻은 그녀는 갓만에 아이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딸이 엄마를 조르며..."엄마~~우리 고기국 먹어요~엉?"
딸의 고기를 먹고 싶어하는 눈물어린 미소를 보며....하는말 "그래,우리 맛난
쇠고기국 끓여서 아빠랑 하늘이랑 엄마랑 먹자...근데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정육점에 어떻게 가지?" 딸은..."엄마 우산받고 빨리 뛰어가믄 되죠."
그래서 그렇게 엄청나게 오는 비를 헤치며 우리 두모녀는 정육점으로 향했죠.
쇠고기 반근을 사들고 룰루랄라..신나게 우린 집으로 왔고 . 갓만에 가족을
위해 맛난 쇠고기국을 끓였습니다...그런데....이게왠 일!!!! 허~~걱~~
딸과 대화를 하면서 간장을 넣는다는게 그만 젓국을 ... --!
하지만 빨리 국물을 따라내고 다시 간장을 넣고 부글부글....^^!
ㅎㅎ 요리솜씨가 별로인 전 넘 속상했는데..가족들이 이속타는 맘을 알았는지
넘 맛있게 먹어주더라구요.
참, 그런데 왜 몇십만원짜리이냐구요...
그녀는 비가 죽죽 내리는 이날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만 먹기 넘 죄송스러워서 가까이 살고 있는 시부모님께
한냄비 갔다 드릴려고 그 빗속을 헤치며..갔어요...헉~
옷에 주머니가 없어서 쇠고기국냄비뚜껑위에 핸드폰을 올려놓고
열씨미 뛰었습니다 그런데 시부모님 대문앞에서 그녀는 기겁을 했답니다
뛰어오면서 그 냄비뚜껑이 뒤집어져 핸드폰이 쇠고기국물에 퐁당~!
그날 전 베개를 붙잡고 울었습니다 ,,,벽에다 머리를 부딪치며 왜하필
왜하필 쇠고기국을 끓여서,,, 끓이건 좋았는데..냄비뚜껑에다 올려놨는지..
식구들은 몇십만원 짜리 쇠고기국 잘먹었다고 ㅋㅋ 웃으시고....
넘 슬픕니다 최악의 휴가였습니다 .....^^!
위로해 주실꺼죠? 그녀는 저니까요...이이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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