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마음고생 심하신 엄마좀 위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전주에 있는 전주중학교3학년에 재학중인 최병학 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글을 쓰게 된 이유는 마음 고생 심하신 엄마와 저에 대한 미움 때문에 쓰게 되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엄만 마음고생이 심하십니다. 제가 중학교1학년이 끝나갈 무렵 아빠께서 교통사고로 뇌를 조금 다치셔서 영구장애를 받으셨고 성격도 전과는 전혀 다른 성격이 되셨습니다. 아빤 별거 아닌일로도 아빠 기분이 안 좋으시면 성질을 내십니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아빠의 비위를 맞춰드리며 보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날 하루는 편히 보낼 수가 없습니다. 그런 아빠의 비위를 맞추려 우리도 열심이지만 가장 힘드신 분은 엄마이십니다. 아빤 일도 하실 수 없어서 엄마께서 가끔 일을 나가십니다.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으십니다. 제가 중3이라 사야 할 문제집도 많은데 형편은 좋지않고... 그래서 문제집 사야한다는 말을 하기도 많이 망설여집니다. 이러한 가정형편과 아빠로 인해 매일 가슴졸이며 2년 가까이 살아왔습니다. 이렇게 엄마께서 힘드신 줄 아는데 요즘 들어서 제가 조금 이상합니다. 중3이라 예민한 시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사소한 일로도 짜증이 납니다. 그래서 마음고생 심하신 엄마께 투정부리고 짜증낼때가 많습니다. 엄마한테만은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자꾸만 짜증을 부립니다. 그래서 전 이런 제가 정말 밉습니다. 저도 제속을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누구보다도 가까운 친구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안형편이나 말못할 고민같은걸 이야기하고 위로받고 싶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주변엔 친하긴 하지만 고만을 얘기하고 위로 받을만한 친구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답답하고 짜증만 나는 것같아요 이런 집안 형편 말고도 많이 엉킨 문제,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문제도 있는데.... 그렇지만 제가 이런마음을 갖고 있는데도 그런 친구가 생기질 않네요. 방금 얘기한 것처럼 이러한 고민들때문에 답답하고 많이 힘들지만 누구보다도 힘드신 엄마의 기분을 잠시나마 풀어드리고 싶어요 선물해드리고 싶은 것도 많은데 그럴 형편도 안되요 윤승희씨,박일두씨께서 좋은 선물하나 주시면 안될까요? 우리가족 모두 힘내라고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