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명절, 너무나 행복했습니다.이곳에 와서 일을 한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 것을 저에게 안겨주었는지 모릅니다.
사회복지라는 말만 듣고 자격증도 없이 뛰어든 곳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것을 알게 해주었고, 늦깍이 인생을 더 값있게 보내게 해주는 한해이기고 했습니다.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야간학교에 다니면서 바쁘고 바쁜 날들을 보냈습니다. 아무런 힘도 없는 저에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시고, 그 도움으로 이곳에 계시는 많은 장애우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지 않았나 싶을정도로 도움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저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가 이곳에서 하는일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분들과 대화하고, 그분들이 저희 시설 후원인이 될수있도록 홍보하는 일이랍니다. 때론 '나 살기도 바쁜데 어떻게 도움을 주느냐, 나중에 더 잘살면 그때 도움 주겠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 이렇게 어려울수록 모두 도와가며 살아야지' 하시며 선뜻 도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희들이 더 열심히 생활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일년에 두번있는 명절, 우리 회원님(장애우)들은 명절에 꼭 집에를 가는데, 집에 가실때 선물을 드리기 위해 후원자들을 찾아다니게 되었습니다. 지난 가을나들이때 음료수를 선뜻 두박스씩이나 주신 공업사 사장님께선 우리 일반인들도 한번 살려면 망설여지는 모메이커인 신발을 30켤레(우리 회원님들 수)씩이나 사주셨고 또 다른 후원자분께선 양말셋트, 식용유셋트, 또 치약셋트 등등을 사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답니다.
전 늘 돌아다니며 이런말들을 하고 한답니다, '아직도 세상은 살아볼만한 세상이다. 이렇게 좋은사람들이 많으니' 라고 말입니다.
이분들이 안계셨더라면 우린 또 이번 명절을 어떻게 보냈을까 하는 생각들 합니다.
따뜻한 명절을 보낼수 있게 해주신 분들께, 또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날씨가 또다시 추워진다고 그럽니다.
이 추위에 많은분들이 감기에 안걸리셨으면 좋겠고, 모든 분들이 늘 좋은일과, 행복한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