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 11년된 주부입니다.
이 세상에 어느누가 살찐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데요
정말 내 남편 좀 심합니다.
방송을 볼때는
"저 봐라 애 둘을 낳아도 저렇게 날씬한데..."
밖에 나가서는
"야 어쩜 저렇게들 날씬하냐..."
밥먹을때는
"그만 좀 먹어라 다 뱃살로 간다"
후식이라도 먹을랴치면
"또 먹냐"
가끔 치킨을 시켜먹자고 하면
"그래 어짜피 찐살 어쩌겠냐 ?"
그럽니다.
저도 빼고 싶죠
하지만 맘대로 안되는거 아시죠
저도 다이어트 한다고 안해본거 없습니다.
복싱다이어트도 1년했구요.
식이요법도 에어로빅도...
그런데 생각만큼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방송을 빌어 한마디하려구요.
"자기야 나도 빼고 싶거덩
그런데 쉽지 안네
그래도 부탁인데 너무 노골적으로 그러지마라
자기 말 한마디에 내 가슴이 찢어진다.
작년에 5키로 뺏으니까 올해도 5키로는 빼야 되겠지
열심히 할테니까 지켜봐줘"
동산동에서 뚱땡이 아줌마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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