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옷 보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 3개월 후면 세상에 나올 첫아이를 위해 베넷저고리랑 기저귀를 삶아서 빨아놓았습니다. 불경기라 그런지 남편 수입이 몇달째 없는 데 출산일은 다가오고... 여기 저기 발품 팔아서 다른 이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는 아기 옷을 얻어 왔어요. 부족한것도 아직 있지만 그래도 하나 하나 펼쳐보다 보니 맘이 뿌듯 합니다. 천기저귀도 20장 정도 얻었는데 다들 일회용 쓰느라 사용도 안 한거라고 하더군요. 첫애라서 이쁘고 좋은걸 사주고 싶은 맘이 가득 했는데 깨끗이 빨아서 새것같이 정성스레 다림질을 했습니다. 곱게 개어놓고 보니 너무나 뿌듯합니다. 그리고 이옷은 다시 잘 보관해 둘려고 해요 . 이담에 제 아이가 커서 자식을 낳게 되면 그때 꺼내 주면서 어려웠지만 너로 인해 아주 행복했다고 말하며 웃을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신청곡으로 오래간만에 음반을 새로낸 임수정씨의 놓칠수 없는 사랑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