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보이지 않게 고마운 분

제 딸아이가 친할머니 댁에 가기 위해 강원도에서 여러번 차를 바꿔 타고 남원에 와서 06년 2월 6일 남원출발해서 번암과 장수를 거처 대전을 최종 목적지인 (5시30분)차에 승차 했었습니다. 그리고 장수군 번암 면에서도 한참 들어가는 친할머니 댁에까지 와서야 손가방을 차에 놓고 내렸음을 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누가 그런 상황에서 가방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나 했겠어요! 거의 자포자기 상태에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무주에 도착하신 최일수 기사님(전북 직행 1012 버스 )께서 손가방에 들어 있는 딸 아이의 소재지인 강원도 정선 북면 면사무소로 직접 수소문 한 끝에 도착지인 친할머니댁인 장수군 번암면 사암리인 이 깊은 골짜기까지 연락이 닿을 수 있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연락만 주시고, 파출소나 경찰서에 전해 주셨어도 감사 할 일인데 바쁘신 가운데 대전에서 거꾸로 번암을 거처 남원으로 오는 다른 차편에 손가방을 직접 보내 주셔서 빠른 시간에 제 손가방을 돌려받게 되었다. 그렇게 어렵고 힘들게 보내주신 제 손가방의 내용물은 별거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도덕시간에 배웠던 가장 사소하면서 당연한 행동들이 지금은 정말 하기 힘든 선망의 대상이 되었고 저 자신도 그렇게 피곤하고 지친 생활속에서 번거롭게까지 해서 찾아 준다는 것이 힘들다기 보다는 귀찮아서도 나 몰라라 했었을 겁니다. 성의껏 다른 인편으로 잃어버린 저에게 손가방을 전해 주신 최일수 기사님께 정말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아직도 보이지 않게 좋은 일 많이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좋은 일, 착한 일을 당연함으로 여기시는 여러분들은 정말로 멋지고 고마우신 분들이십니다. 최 일 수 기사님 - 전북직행 1012 기사님 연락처 입니다. 018-675-1106 전북 장수군 번암면 사암리 원사암 조 청익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