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이래서 좋은거야

글을 좋아하지만 음악도 좋아하여 컴퓨터로 음악을 즐겨 듣는다 그러다보니 아들녀석도 같이 음악을 듣게 되는 경구가 많은데 개인의 음악방송도 듣고 라디오를 주로 듣다보니 어나운스먼트를 자주 듣게된다 그럴 때마다 큰 녀석이 멘트하는 방법이라든지 목소리에 대해 촌평을 하곤하는데 아버지의 존재를 까맣게 잊었는지 목소리가 좋아 부러워하고 있는 나를 앞에두고 목소리가 별로라며 깎아 내리곤 한다 그런데...... 그제 일요일 점심을 먹고 쉬는 사이 음악을 들었는데 아들의 촌평이 이어지고 난 뒤의말. 아버지. 여지껏 많은 사람들의 멘트를 들어 보았지만 아버지의 목소리가 제일 좋은 것 같은데 제가 뭐 잘못 된 것입니까? 라는 한마디에 나는 전율할 것 같은 행복에 젖어 들었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나무랄 때 마다 입이 돼지 코마냥 실룩실룩 벌럴벌렁 거리는 녀석인데 아버지를 사랑하고 있엇구나................ 아내가 나를 일러 저렇게도 못생겼을까 라며 비난 투의 말을하면 작은 녀석은 여지 껏 한 번도 아버지가 못 생겼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괜한 말씀을 하신다며 아내으 l말을 가로 막곤 했다 사랑은 객관적이 아니고 주관적인가보다 남들에겐 가장 하찮은 것이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겐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워 보이는것이니까 아들의 안목이 개관성을 결여한 형편없는 것이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최고로 보아주는 그 마음은 단점이 있긴 하지만 아내를 최고로 보는 내 안목과 닮아있는 것같아 다시 한번 붕어빵임을 확인한다 어쩌면 유전병으로 하여 아들의 시선이 좀 어긋났다해도 자고 있는 아들의 모습이 듬직하고 사랑스럽기가 가이 없다 노래한곡 신청합니다 신기철 --술이란 윤도현--사랑햇나봐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