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윤승희님 손우기님 그리고피디 작가님 그리고애청자여러분
날씨 정말 징하게 덥네요.
이번주는 아이들 방학이랍니다.
6살 4살 도영아영이는 어린이집을 다녀요.
도영이는 아영이 생기면서 보냈는데 한두달을 울면서 가기싫다고해서
띠엄띠엄보냈었죠. 아영이는 오빠다니는거보고 3살때부터 따라간다고울어서 올해부터 보냈답니다.아영이는 정말이지 가지말라면 울어요^^
신랑이하는일때문에 제가 가게에 나와서보는데요 평일은 아이들 끝나고오면 사무실에서 데리고있다가(거의 밖에서 방황하는 아이들^^;)일끝나 귀가하면 8시9시인데 방학은 감당이 안되어 친정엄마에게 부탁을 좀했지요
흔쾌히 봐주신다는 부모님덕에 맘편하게일하고있습니다.
저녁10시까지일하면서말일까지 처리해야할일은 어제부로 마무리가 되었고
날씨가 더우니 걱정입니다. 더워야 곡식이 익고 가을이 오는건 알겠지만,,,,
유난히 땀이 많은 우리신랑, 땀 흘리는걸보면 뚝뚝뚝 몸속 진이 다 빠지는듯 너무안쓰럽고 짠합니다.
고생한만큼 나중에 좋은일이있겠지요
시부모님은 요즘 고추농사때문에 바쁘세요.
빨갛게익을즈음에 말라 고사하는 병이 돌고있답니다.좀 늦으면 먹지도못하고 농사 망치는겁니다.그래서요즘 농촌이 바쁘답니다.
부안외곽 조금만 나가봐도 고추밭을 보면 어찌나 안타까운지....
농부님들의 땀방울이 허사가 될까봐 조금이라도 많이 수확을 하고 많이버셔야하는데 말이죠.
친정은 농사를 조금 지어요.그곳은 어쩐지 잘모르지만 요즘 아이들때문에 엄마는 아무일도 못합니다. 딸 힘들까봐 챙겨주는 우리엄마, 시에서 컴퓨터무료교육을 하는데 그것도 수강 못하시고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알콩달콩 계십니다.올해는 조금 힘겨워하시네요.아이들도 큰지라 한번씩 목욕이나 뒷바라지가 조금은 버겨워하시는듯합니다. 자식 걱정에 자신의 몸은 뒷전인 엄마께 죄송스럽네요.아침마다 전화를 하는데 어젠 아영이에게 봉숭아물을 들여줬나봐요.여름이면 제손에 꼭 봉숭아물을 들여주곤하셨는데....저도 가서 들여달라고 조를까봐요.
우리 악동들 옆에 없으니 너무 너무 보고싶네요.
방학때 놀아주지도못하고 어디 나들이도 못가고
너무나 미안하네요.어린이집에서 방학끝나고 "뭐했니"하고 물어볼텐데...
우리아이들은 뭐라고할까요...정말 빵점짜리 엄마 아빠같아요.
이번주말에라도 어디가고싶은데 이사를 해서 거기가봐야하고,.. 어쩌죠?!
아이들 오기전에 방을 이쁘게 꾸며놔야겠네요
지금해줄수있는건 그것뿐인듯합니다.아~ 보고싶다.
엄마와 아이들에게 전해주세요.
부안에서 무척이나 보고싶어하고 사랑한다고요~
피서도 못가는데 시원한 음악들려주세요
신청곡~ 꿍따리샤바라 빠빠빠
떠나요~
주소~ 전북 부안군 부안읍 서외리 447-1 010-7211-3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