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보고싶구나 칭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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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34.. 적지도 않지만 많지도 않다.. 유난히 살겨웠던 나의 시골 고등학교시절. 그 그리웠던 칭구들을..졸업13년을 보내고 만나게 되었다. 시골이라서 초등.중등.고등..ㅎㅎ 도시아이들이 들으면 웃음부터 나왔겠만. 우린 세개학교동창들이 대부분이었다. 중학교졸업후.대부분 친구들은 시내로 나가게되고 멀리 전주로도가고 하지만 반절이상의 친구들은 소재지에 위치한 고등학교를 졸업하게되었다..특별히 선택할 여지가 없었던것 같기도 했다. 지금도 난 큰키에 덩치도 있는 통큰아줌마이지만 그때도 나보다 큰 남자아이들이 별로 없었을정도로 시골학교를 조금은 주름을 잡았었다. 늘 뒤에 서는게 짜증이날정도 였지만..내키가 그러하니.. 어찌하겠나..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 사진속 내친구들은 내머리이하 키를 유지하는 칭구들이 거즘이다. 특히 고등학교 삼년동안 한반을 계속했던..내칭구.. 작은키에 늘 나와 같이 다니면서..고목나무.매미라는 소리를 들었던 내친구.. 정말 서로에게 좋은기억을 주었던 내친구.. 고등학교 졸업후 조금한 오해로인해..십여년을 그냥..바라보기만 해야했던 내칭구.. 하지만..우정은 그무엇도..막지못했다.. 이젠 34살 아줌마의 힘으로 우린 다시 뭉칠수 있었다. 가까운 곳에 살고있어서..언제든 보고싶으면 점심도 같이하고 한달에 한번씩 모임도 하고.. 그옛날 학교담장을 넘어 라면도 먹고.빵도 먹었던..내칭구들 남편들때문에..긴시간은 같이 못보내지만..한달에 한번있는모임은 냠편들도 인정해줘서...우린 뽕을 빼고..긴긴밤을 즐겁게 보내다가 가곤하죠. 내 사랑하는 칭구들..함께 해서 너무좋고. 다시 뭉쳐서 너무좋고 언제든 어디서든 아무때나 만날수있어 너무행복하고 너희들 가족과..앞날에 큰..사랑이 함께하길 바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157-6 010 4221 9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