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길에서 동창을 만났다
졸업을 하고도 자주 연락을 하다가
10년넘게 소식이 끊어져 너무 반가웠다.
그런데 그 친구는 하나도 늙지않고 오히려
활력이 넘쳐 보였는데..나는 왠지
쳐진피부 힘없는 어깨 무기력증에 빠져
보여서 너무 자존심이 상한다.
누구 탓할 것도 아닌데 그냥 짜증이 나서
집에 돌아와 애꿎은 아들넘만 야단쳤다.
내일부터 달리기라도 해야할까보다..
이렇게 늙어가다간 또 10년뒤 내 가슴을 치며
후회의 한잔을 하고 있을지 모를일...
문채령의 아니야, 박주희의 자기야~신청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