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배기 한 사발에 고향 생각
왕대포
한사발에 고향 생각나
눈물 콧물 글로서 부모님 전 상서를
막걸리 한사발에 고향 생각나
토끼도 잘 있고 여우도 안녕한지
탁배기 한 양푼에 시름을 달래며
녹두 빈대떡에 사연을 담아
동동주 항아리에 표주박 띄워놓고
벗은 따르고 나는 취하리
친구야 !
우리 걸쭉하게 한잔하고
도토리묵에다 풍악을 싣고서
저멀리 추억속으로 들어가볼거나
우리 거나하게 취해서
학창시절에 주먹질하면서 싸우고
서로 어깨동무하면서 불렀던 노래하나 불러보고
코가 삐뚤어지고 눈이 나오도록
곤드레만드레 취해 보자꾸나
떡 벌어지고 걸판지게
세상의 인생을 안주삼아
자네는 고독을 따르게
나는 마음껏 고독을 마실 테니.
힘들었던 행복했던 모든일들
막걸리한잔에 삼켜버리고
친구야!
우리한번 멋지게 살아보자꾸나
뒷동산에올라가서 소리치며 외쳤던 그날기억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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