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를 임신하고 보니 첫째와는 사뭇 다른게 넘 많네요...
뭐가 먹고 싶다고 하면..."사다 먹어!시켜먹어!"
어디 가고 싶다고 그러면.."네비게이션이 없어!"
집안일좀 도와 달라고 그러면.."쉬는 날까지 푹 쉬지도 못해!"
병원에서 초음파 가치 보러 들어가자구 하면..."나도 꼭 봐야 돼?"
적어도 첫째땐 기쁨에...신비감에..설레임에....
많이는 않이어도..조금씩 절 기쁘게 해주곤 했는데..
다들 첫째와 둘째를 임신했을때 다르다고들 하던데...
그래도 제가 막상 겪고 보니 조금 섭섭하더라구요..
첫째와 절 사랑하지 않는건 아닌데 아기에 대한 신비감이 좀 무뎌진것
같네요..
둘째가 뱃속에서 좀 섭섭해 할텐데...'
우리 신랑 조금씩 조금씩 제게 감동 까지는 아니어도 작은 행복
느낄 수 있게 해주리라 기대하며 이글을 올리네요..
익산시 영등동 한라 아파트 102동 1004호
송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