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배려!

지난 주말 제 친한 친구가 결혼식을 했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친구가 결혼 준비 과정을 이야기 하면서 결혼 비디오를 안찍을거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친한 친구 이니만큼 제가 집에있는 캠코더로 찍어 주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남편이 워낙 소중히 아끼는 캠코더라서 사실 만지기가 부담 스러웠지만 그래도 조심히 잘 쓰겠다는 각오를 하고 가지고 갔답니다. 그리고 친구의 결혼식 동영상을 예쁘게 담았습니다. 그런데 집에 오는 길에 보니 분명히 결혼식장에서 들고 나왔던 캠코더 가방이 손에 없는 거예요, 어디인지 전혀 모르게 잃어버린거죠 저는 너무 당황 스러웠어요 물론 캠코더도 아깝지만 남편의 우락부락한 얼굴이 벌써부터 그려졌답니다. 그리 아끼던 물건을..... 저는 그길로 제가 탔던 버스 회사까지 가보고, 친구들과 앉았던 커피숍 또 결혼식 피로연장도 다 가봤지만 제 캠코더는 찾을 수가 없었어요, 무거운 마음으로 집에 들어갔고 남편의 얼굴을 보니 눈물이 와락 쏟아졌어요, 저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캠코더를 버스에 두고 내린거 같아서 버스회사까지 다녀왔는데 습득된게 없대..라고 말을 했지요 그런데 남편은 의외의 반응 이었어요. "어디 다친덴 없고 으휴 캠코더가 뭐 그리 대수라고 우리 마누라 안 잃어버린게 어디야 "하면서, 웃음을 지으면서 저를 위로 하더라고요, 저는 많이 놀랐습니다 남편이 나를 이렇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캠코더를 잃어버려서 마음이 너무 아팠고 또 찾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몸도 피곤했지만 남편의 위로로 제 상처는 싹 씻겨지는 듯 했습니다. 여보!미안해 다시는 안잃어 버리고 다닐께...글구 많이 사랑해 신청곡은 울 남편18번 윤태규의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