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인가요~~
길 지나는 사람들의 옷이 투터워 졌어요~
고개를 옷깃에 푸~욱 파묻고 걸음을 재촉 합니다.
몇 개 남지않은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
바람에 이리저리 멋대로 히롱당하는 모습이 애처럽습니다.
길가에 떨어져 수북한 은행잎을 밟고 ~
지나는 행인의 종종걸음에서 이 겨울을 느끼게 합니다.
지난 밤 ~
나는 바람을 맞으러 나갔습니다.
아니오 ~
쓸쓸한 가을을 빨리 떨처 버리려~
바삐 달음질치며 다가오는 겨울을 느끼려 나갔었는지 모릅니다.
볼에 와 닿는 밤바람이 귀엽습니다.
차갑지도 않은 밤바람이 ~
마치 자기도 겨울 바람인양 내 양볼에 와 닿습니다.
칫 !
별로 춥지도 않구만 ~
속으로 중얼거리며 기름기 가득차 빵빵해진 내 배를 ~
바람 앞으로 쑤~욱 내밀어 보기도 했습니다.
음악한곡 @@@ 문채령--아니야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