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안산에 사는 칠남매중 여섯째 딸입니다
아들을 바라신 할머니의 기대에 마침내 제 동생을 낳으셨지요
농사일을 하시며 저희 칠남매를 길러주신 어머니
늦게나마 공부를 해보겠다고 야간대학에 들어간 저에게
다른 아이들처럼 공부시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농사지으시며 어렵게 번 돈으로 1년간 학비를 내 주셨습니다
한사코 마다한 저에게 이번 1년만이라도 엄마 손으로 내줘야 마음이 편하다며
공부 열심히 하라고 말씀하신 엄마의 말에 코 끝이 찡해지더군요
직장다니면서 공부하기 힘들텐데 월급 나오는걸로는 용돈과 저축하시라며
제게 용기를 북돋아 주시더라구요
저는 아직까지 부모님께 좋은선물 하나 못해드렸는데
부모님께 죄송한 생각밖에 안드네요
주경야독하는게 정말 쉽지만은 않네요
부모님 웃는 모습 한번이라더 더 볼수있게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타야겠어요
비록 가진것은 많지 않지만
사랑만은 가득한 우리가정에 항상 웃음만이
가득하기를 꼭 기도해주세요..
신청곡으로 윤태규의 마이웨이를 신청합니다....
꼭 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