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아래서

창밖을 보다가 겨울나뭇가지 끝에 몇잎 남아 흔들리는 나뭇잎을 보았어요. 어릴적 마지막잎새라는 소설을 읽은 후 겨울나무만 보면 예사로이 보이지 않는 어떤 생명의 연결 줄 같은걸 느끼지요. 저렇게 죽어가는 바삭거리는 잎새 하나도 생명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된다고 생각하니 세상엔 참 쓸모없어 보여도 귀중한 것들이 많지요. 내 삶의 가치는 스스로 존중하고 귀히 여기는데서 시작되는 것 아닌가 합니다.*^^* 류기진의 그 사람찾으러 간다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