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추억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듯 싶은 날씨입니다. 5일장이 섰는지 몹시 북적입니다. 그 틈사이로 차를 천천히 운전하는데 갑자기 뻥!!하고 어릴적 들었던 기분좋은 소리가 들립니다 얻어온 콩으론 부족하지만 차를 대놓고 콩한되를 더사서 맛있게 잘 튀겨달라고 할아버지께 웃음으로 부탁합니다 내 콩앞에 있는 잘 말린 누룽지도 보이고 쌀과 가래떡 말린 떡도 담겨있고 옥수수등 갖은 튀길거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밀조밀 함께 있는 모습이 꼭 맘맞는 친구처럼 보여 잠시 그 정겨운 모습에 마음도 맑아지고 행복합니다. 10분 정도 지나면 여지없이 귀막어요! 하시는 할아버지의 구수한 소리와 함께 뻥!소리가 들립니다. 어릴적 엄마께서 그 많은 자식들 군것질거리로 쌀튀밥을 몇 방씩 튀겨서 겨울을 나게했던 생각에 마음 울컥해집니다. 이젠 돌아갈수 없는 시간들 한참 거슬러 올라온것 같아 너무 그립고 그립습니다. 항상 고생하시는 진행자님들 감사합니다 노래신청합니다 소명--빠이빠이야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