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고 처음으로 임신 사실을 알았을땐 감사의 떨림으로 두손모아 기도를 드렸지요.
건강하게만 자라게 해주시라고......
그다음해....큰아이가 태어나 제 품에 안겼을땐...
두손두발 예쁘게 나왔고 건강한 모습을 확인한뒤엔 공부잘하길 바라던 엄마의 욕심이 꿈틀거리고야 말더군요.
그렇게 한해 두해....세월을 삼키듯자란 큰아이가 어여쁜 숙녀의 모습이 되어 가고 있는 요즘....제 마음속엔 여성으로써의 아름다움이 느껴지고
또한 감사의 마음에 두손 모아 기도를 드리게 된답니다.
4월17일.....저희 두사람이 서로 주님의 서약안에서 사랑을 맹세했던날이랍니다.
그리고 14년이 지난 요즘은 다자란 숙녀의 모습으로 아빠의 등뒤에 숨어 수줍음을 표현하는 딸의 모습을 볼때면 이게 행복이란걸 가슴깊이 느끼며 감사를 드리곤 하지요.
이제 여성으로 성장해 가는 예쁜 딸과 아빠의 빈틈을 메워주는 엄마의 작은 남편이 되어주는 멋쟁이 아들의 배려가 늘 삶의 행복이구나 싶은 사랑이 제 결혼 생활을 말해주곤 하지요.
정말 14년이 흘렀을까.....?싶었던 궁금함은 시부모님 산소에 가보면 더 깊게 느낄 수 있는 열네 그루의 철쭉들이 말해주고 있답니다.
엇그제였어요....신랑이 잠시 시간이 나서 식목일에도 출근하느라 찾지 못했던 죄송함에 시부모님의 산소에 들러 또 한그루이 철쭉을 심고 왔지요. 그리고 한해 한해 심었던 철쭉을 세어보며 아~~벌써 14년이 되었네.
저희 두사람의 입가에 머문 미소를 즐기고 있었지요.
결혼을 하는 것보다 결혼후....두사람이 얼마나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가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에 저희 두사람은 서로를 안고 약속했답니다.
부모님 앞이라서기 보다....저희 응원부대이기 때문이지요.
더 예쁜 사랑으로 서로 이해하며 서로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되게 해주시라고요....그리고 노력하겠다고요.
얼굴 한번 뵙지 못한 시부모님이시지만 늘 지켜봐 주시고 응원아끼지 않으시는 두분께 더 열심히 살아서 지금의 신랑을 있게 해주신 감사함에 보답하고 싶거든요.
좀더 예쁜 사랑의 가족을 만들기 위한 두손은 또한번 간절히 모아져 기도를 올립니다.결혼14주년이 절대 헛되지 않았음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더 예쁜 삶을 위해 행보를 내딛겠습니다.
이것이 삶의 아름다움이라 생각하면서요....
오늘도 수고하신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문화 상품권 잘 쓰겠습니다.
듣고싶은곡도 있어요....
벌써 윤승희 님을 향한 사랑을 담은지도 10년이 넘었다는 사실도 상기하며 윤승희님께 처음으로 들려 달라 부탁드렸던 사랑하는 이에게를 들려 주세요....그때는 신랑의 생일날이었을꺼예요.....10년전 그때...
세월은 아름다운것을 다시금 느껴보면서.....들을께요...
전북 익산시 영등동 529-194번지 (꼬꼬 가든)
전화:063-856-2272 016-404-2272
행복한 사람이 많아지는 그날을 바라며 두손 모으는 이순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