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오랜만에 노크를 하게 되었네요..
잘 지내셨죠?
그 동안 저는 두 아이에 엄마가 되었답니다..
세상에 두 아이에 엄마가 무수히 많지만...
저 혼자만 두 아이를 키우는 것처럼 두 어깨는 무겁고 또 하루 24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를 지경입니다..
처음 엄마가 되었을땐 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
하는 고민에 휩싸였고..
두 아이에 엄마가 되었을땐 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도 힘든 일이 많기에
산후 우울증이란걸 느껴볼 겨를도 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게 되더군요..
저를 사이에 두고 누워있는 큰아이와 작은 아이를 바라보면서
저 하나만을 믿고 지내는 아이들에게 커다란 나무로 바람막이 가 되어 주기보다는 나무가 자랄수있도록 밑거름이 되어주고 싶더라구요.
많이 부족한 엄마지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어보도록 노력하려구요..
언니 제게 힘좀 주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