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추첨

여기는 송천동 입니다. 마트가 개업을 했든가 몇주년 기념으로 경품행사를 하는곳이 종종 있습니다. 물론 매년 행사때마다 참가를 해 봅니다. 추첨시간이 다가오면 약속이라도 한듯 어김없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밀려들고 추첨은 시작되고... 누군가의 이름이 불러지면 어디서 소리가 나는지 두 귀를 쫑긋 세웠다가 본인이 없으므로 다시 추첨을 한다면 수 많은 사람들이 웅성웅성 "왜 안 나왔대 아깝다." 하면서도 그들의 얼굴빛은 아유 안나와서 다행이야 우리들에게 또 한번의 기회가 주어진거야 하면서 미소지으며 본인들의 이름이 불러지기만을 기대하며 다시 진행자를 바라보며 조용해진다. 여러번의 실패끝에 결국은 행운의 주인공은 나타나고 수 많았던 사람들은 아쉬움을 뒤로한채 어느새 썰물이 되어 멀어져간다. 아마도 내년에는 꼭 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내년을 기약하며 가리라. 아이들과 남편과 나도 아쉬움을 뒤로 한채 총총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