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한 남편, 사랑하는 남편

남편이라는 단어을 떠올리는데 눈물이 납니다. 그동안 많은 배려를 하는 남편이어서 나는 참 결혼 잘했구나 자랑스럽게 생각한 나의 착각으로 변해버린 사건이 있었답니다. 건강보다는 우울증이 올 즈음에 친구의 권유로 배드민턴을 시작을 했어요 클럽에 가입을 해서 하다보니 한달에 한번 월례대회를 한답니다. 12월 1일 월례대회겸 1년을 마감하는 정기총회와 함께 행사를 크게 진행을 하는데 갑자기 남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나! 지금 책상을 가지고 집에 책상가지고 온다" 너무나 어이없는 전화였습니다. 전화를 끊고 게임이 생겨서 게임을 하고 나와 전화를 보니 전화가 무려 15통이나 왔더라구요 부랴부랴 집으로 달려갔더니 아닌게 아니라 성질이 나있더군요 성질을 내면서 다시 책상을 도로 싣고 가버리더군요 정말 어이없는 남편의 행동에 나는 실로 놀랄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동안 해온 운동을 그만하라는 일방적인 통보 또한 받았답니다. 참으로 우울한 마음입니다. 남편의 이런 행동을 이해가 안돼요 지금까지 운동하는 것을 좋게 보지않았나 하는 서운한 생각이 많이 들고 저녁에 운동하는 것이라 나를 못믿는 것이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납니다. 항상 내가 먼저 손 내밀고 사과하는데 지금은 남편도 나도 서로 눈치만 보고 있어요 매일 그일 이후 속상하고 우울하고 남편을 이해할려고 생각하고 생각하고하는데 해답을 잘 못찾고 있어요. 남편을 처음 만나 한달 만에 결혼하여 지금 13년의 아들 둘에 나름대로 행복한 가정 이루어 가고 있다라고 자부심을 가지고 살고 있어요. 사랑하는 여보 나 좀 이해하고 운동 잘 할 수 있도록 격려 좀 해주세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당신의 넓은 가슴으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세요. 사랑해요 ..... 주소 익산시 부송동 리젠시빌 503동 206호 전화 010-4815-2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