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별게 아니올시다.



나보다 남의 마음 먼저 생각하고
타인의 그림자 먼저 밟지 않고
물처럼 거슬르지 않고
그렇게 돌아돌아 가는 곳 가고
가다 힘들면 멈추어 쉬다 보면
이 세상 내게도 편한 곳이구나
그렇게 느낄 때가 있겠지요.

같이 가는 동지라도 하나 얻으면 더없이 좋을테고
동지없으면 그냥 꽃삼아 하늘삼아 바람삼아
그렇게 친구하며 살면되지요.

책도 옷도 음식도 다 싫고
가끔 건너갈 징검다리 돌이라도 만나면
그렇게 맑은 미소 친구하며
건너가면 되지요.

더 무엇을 바라겠어요? 우리네가.
노래하나청합니다 하동진의 밤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