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덥다보니,, 업무능률이 안 올라요. ㅜ,ㅜ

안녕하세요? 여성시대 모든 가족 여러분...
엣지있....기는 커녕. 엣취....감기걸린 김혜순이에요....
 
내일도 더울까요?  숨도 못쉬게 더운 오늘입니다.
일이 있어서 하루종일 사무실에 붙어있는데요, 정말... 힘드네요.
떨어지는 눈꺼풀. 본드가 붙었는지,,, 아까 먹은 점심에 누가 수면제를 탔는지..
자올자올...계속 졸고 있어요.
후유.
 
그러다가요.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바로옆에 사장님이 계신거 아니겠어요?
아이고 어머니, 아이고 아버지.. 아...아이고.... ㅡ.ㅡ;
가뜩이나 부한 얼굴에...침까지 죽죽 흘리고 자고 있잖아요.
컴퓨터 자판...으로 떨어지는 침.....줄기. 으흑 ㅜ,ㅜ///
요즘 우리 남편두 회사분위기가 썰렁해서 만이 힘들어하는데,,저까지 찍히면..안되잖아요.
 
힘들어질라 치면,
 
'여보야. 그만둬...
어차피 자기야는 최고인재인데, 자기같은 인재를 몰라보는 회사라면,,,
미래에 안가봐도 뻔하지. 뭐.
자기네 회사 구해주러 들어간 지 모르고...사람 못살게 하고 구랴...
한두어달 쉬다가..천천히 일 알아봐.
아니면 내가 먹여살리지 뭐!'
 
하고.... 늘 (맘에 없는) 남편 편을 들던 저인데..
그러면서 더욱더 열심히 일하던 저인데,해필이면.... ㅡ.ㅡ; 오 마이갓.
 
근데 더 웃기는 건요. 제가 잠자다가 일어나니 사장님이...
설마... .자는 건 아니지?
 라고 물으시지 뭐에요?
근데 나오는 대답이요...
 
아유 졸긴요. 그냥 잠깐 눈 좀 붙인 거에요... ㅡ.ㅡ; 이게 뭔 말인지.
 
멋쩍어진 저는  앞에있는 초코칩과자 상자를 집으며....
과자드실래요? 라고 했지요. ㅎㅎ
사장님이 웃으시면서 .... 그래...하나만 줘..라고 대답하시더군요.
 
그.런.데.
과자상자를 집어들었는데요, 과자가..없는거에요.
분명... .들어있었는데...누가 먹었는지..흑흑.... .ㅠ,ㅠ
전..사장님께 이렇게 이야기할 수 밖에 없엇어요.
 
' 하하.하....업네요.. ^^ 있었는데..... 어디갔찌?'
 
그 이후로..모든 일이..꼬이고 있습니다.
멀미날 것 같아요.
우리 사장님 속좁기로 유명한데, 절 보는 눈빛이 괜히...이상해지신것도 같고.
달랑 5명 있는 사무실에서...줄줄 침흘리며..홀로... 명상에 빠져있는 저를 뭐라 생각하실까요..
엉엉엉.
 
 
 
전주시 효자동 1가 광진맨션 가동 402호 213-2, 18통 3반
010 6630 6982
 
신청곡 : 임현정 - 사랑의 향기는 설레임을 타고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