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월의 문을 활짝 연 첫날이다.
어제 오후에 택배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택배가 갈테니 집에 계시라고.
그러고보니 9월은 내게 좋은일이 많을것 같은
좋은 예감이다.
한달이 시작되는 첫날부터
선물을 받게되고....
오늘 오후.
현대택배에서 전화가 왔다.
방문하겠다고.
주소가 들판의 외딴집이니 찾기가 어려운가 보다.
나하고 한참을 통화하며 내가 집밖으로 나가 겨우 택배를 받게 되었다.
어찌나 햇살이 따가운지 종아리가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땡볕의 날씨.
글찮아도 힘들텐데 주소지 찾기까지 까다로우니 얼마나
짜증이 날까?
공동주택이 아닌 주택으로 배달할때면
찾기 힘들어 짜증날때가 많을것 같다.
배달 하는분들의 애로사항중에 하나가 될것 같다.
나는 그들이 찾기 어려운 곳에 살고 있다는 것이
미안한 생각이 든다.
친절한 배달원은
내게 커다랗고 상당히 묵직한 스치로폼 상자를 건네준다.
나는 미안하고 고마워서
집에 들어가 시원한 쥬스 한잔 마시고 가라했더니
바빠서 그냥 가겠다며 가신다.
스치로폼 상자를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혼자서 내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가득이다.
이상자안에 뭐가 들어 있길래 이렇게 부피가 이렇게 크고 무거울까?
궁금하다.
나는
방송에서 당조고추를 선물로 보내준다기에
처음엔 무슨말인지도 잘 알아 듣지도 못했다.
생소한 이름이기에....
하지만
자주 시간만 되면 라디오를 듣는 나이기에
두분 사회자님께서 협찬회사나 선물을 소개에
주시는걸 자세히 들어보니 당조고추란다.
당조고추?
난생 처음 들어 보는 이름이다.
나는 일반 고추로 생각하며 걍 이름을 그리 붙인줄 알았다.
요즘 고추철이니 당연히 말린 빨간고추 한두근 정도
보내올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다음날 치과에 가려고 친정집에 가야해서
자랑도 할겸 부모님앞에서 포장을 뜯으려 했다가
가만 생각해 보니 혹여 생물이면 날씨도 더운데 낭패가 될 수 도 있을것 같아
나만의 로하우로 스치로폼의 테이프를 뜯고 뚜껑을 여는 순간
나는 눈이 휘둥그래지며 깔깔대며 웃고 말았다.
오잉?
이것은 바로 올여름 처음 본 듯한 고추.
우리 여동생이 지인이 주었다며 엄마께 드린걸 엄마가
별생각 없다면서 내게 주셔서 쌈장에 찍어 먹었던 바로 그것이 아닌가.
이름도 모르고 먹었다.
나는 음식에 관한한 낯가림이 무지 심하다.
먹어보지 않은 음식은 절대로 먹어 보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채소류만큼은 낯선 채소도 한번 먹어 보고 싶어진다.
나는 참 이상도 하다.ㅎㅎ
내가 웃은 이유는 양이 너무 많아서이다.
또한 놀랍기도 했다.
생물이어서....
뜯어 보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자그만치 6개 봉지 3KG이 내게 선물로 보내왔다.
그뿐이 아니다.
마시는 도라지라는 즙도 10봉지나 보내왔다.
물론 자신의 회사에서 생산하는 홍보물인거도 잘안다.
그렇지만 나는 회사 대표님의 너그러운 마음에 감사하고 싶다.
마시는 도라지는 도라지라서 당연히 쓸줄로만 생각했는데
여기에는
도라지.배.더덕.오미자.맥문동.대추.생강.은행.구기자.봉밀.정제수
이렇게 몸에 좋은 많은 것들이 재료로 들어간 즙이었으며
더구나 100%국산이란다.
이렇게 좋은것이 있었구나....
나는 우선 동조고추며
마시는 도라지를 누구누구랑 나누어 먹을까를 먼저 생각했다.
도라지는 몽땅 부모님께 드리려고 했다가
나도 맛을 좀 보고 싶어 우선 맛을 보았다.
역겹지도 않고 마실만 했다.
나는 도라지는 우리 친정 부모님과
랑 나 이렇게 넷이서 나누어 먹기로 했다.
당연히 몸에 좋을것 같다.
다음은
당조고추.
주변에 동생가족들이 살고 있지만
고추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줄 필요 없고
나는 엄마께 전화로 자랑하고 동조고추가 선물로
많이 보내왔다며 설명서 팜플렛을 읽어보니
아주 몸에 좋은거라며 드셔보라했더니
그럼 두봉지만 가져 오라신다.
그러기로 했다.
나는 점심을 먹으면서 당장 당조고추 한봉지를 열어
쌈장에 찍어 자그만치 5개나 먹어치웠다.ㅎㅎ
이가 부실하여 씹는데 좀 불편했지만
방금 밭에서 딴것처럼 싱싱함이 맛이 참 좋았다.
싱싱한 채소를 좋아하는 나는 기분까지 좋았다.
파프리카나 피망 오이를 먹는듯
설명서대로 매운맛이 전혀 없어
아이들에게도 많이 먹이면 좋을것 같다.
설명서대로 셀러드를 해먹거나 간식으로
그냥 먹어도 괜찮을것 같고.....
나는 냉장보관이라하더라도 양이 워낙많아
상할까봐 어떤 음식이라도 만들어 빨리 소비를 하고 싶었다.
나는 부모님께 당조고추를 반으로 갈라
씨를 빼내고 먹기 좋게 자른후
맛살과 참외등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샐러드를 해서 부모님과 함께 먹었다.
우리 아빠가 샐러드를 그렇게 좋아하시는줄 몰랐다.
세상에나 큰딸인 내가 얼마나 맛나게 만들었는지
접시에 남은 마요네스 소스까지
말끔히 긁어 드시는게 아닌가.
나는 엄마한테 아빠 좀봐.
근다고 접시까지 말끔하게 드셨네.하고
놀려 대듯 웃었다.ㅎㅎ
다음에 아니 아빠가 좋아하시니 많은 재료로
아빠께 자주 샐러드를 해드려야겠다.
그리고 부안에 사시는 아주버님이 일이 있어 오셨길래
라디오에 사연올려 선물로 보내온 것이라며
자랑(^^)하며 한봉지 드렸다.
그랬더니 그래요?하시며 웃으신다.
나는 몸에도 정말 좋고 맵지도 않으니
다른 사람 절대 주지말고 식구들끼리만 먹으라고도 했다.ㅋㅋ
당조고추가 담긴 봉지에도 소비자를 위한 회사의 배려가 엿보였다.
지퍼팩이라 고추를 다 먹고도 다른 용도로 다시 사용할 수 가 있을것 같다.
먹던 당조고추의 봉지를 완전히 밀봉해 두지 않았더니
고추도 약간 상하고 꼭지가 많이 상했다.
나는 아직 남아 있는 봉지도 상했는지
살펴 보았지만 전혀 이상없이
내가 선물을 받던 날 그대로
꼭지 하나 시들지 않은체 싱싱하게 지금도
한봉지가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다.
여기서 한가지를 나는 또 배웠다.
채소는 지퍼팩으로 반드시 밀봉을 해 보관해야 하는것을 말이다.
어찌 이뿐이랴.
나는 며칠전 김밥을 싸는데도 당조고추를 넣었다.
맛나다.
나는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줄은 잘 몰라도
집에 양이 많다 싶은 채소나 과일로
활용을 잘 하는 편이다.
월남쌈처럼 김밥도 갖은 채소
그 어떤것을 이용하여 김밥을 싸먹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가 부실하면 카터기에 갈아서 밥을 비벼먹어도 좋을듯 하고.
푸하하하.
내가 뭐 당조고추 홍보대사 갔네구랴.
다음은
내게 보내온 당조고추팜플릿의 내용을 그대로 적어본다.
우선 당뇨의 혈당을 떨어뜨리는 세계 최초의 기능성 고추란다.
우와 그렇게 대단한 채소란 말이야?
그런데 그 채소가 우리 고장 전북에서 생산된단 말이지.
정말 자랑스럽다.
당조고추는 형당강하 성분인 AGI를 다량 내포하고 있단다.
고추색은 연노랑색에서 빨강색으로 변한다한다.
내 보기엔 거의 흰색을 띄는것 같던데.ㅎㅎ
고추잎에도 AGI가 함유되어 있어 식용으로 좋다한다.
매끼식사중 당조고추를 3~4개를 먹고 40여분 경과후 혈당을 측정해 보면
혈당 수치가 현저히 떨어져 있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고도 한다.
(과장은 아니겠지?ㅎㅎ)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제일종묘
강원대학교의 공통 연구 결과 당조고추를 당뇨병에 걸린
쥐에 투여하고 식후 30분후 혈당을 체크한 결과
180mg혈당치가 120~150mg으로 강하되어
그 효과는 이미 검증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혈당은 식전과 식후 두번 체크하는것이라고 나는 배워 알고 있다.
AGI는 십이지장을 비롯한 공장 상부에서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율을 저하시키는 물질이란다.
(아니 그렇다면 살찐 사람에게도 좋은 채소아녀?ㅎㅎ)
AGI는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율을 저하시켜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함으로
당뇨병.비만증.과당증 등의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 목적에 이용 될 수 있으며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한다.
솔직한 회사의 마지막 문구도 마음에 든다.
고추는 약이 아닙니다.
그런데 신기합니다.
당뇨혈당수치가 많이 떨어집니다.
3개월정도 시식하시면 신체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라고 했다.
내가 당조고추에 관해 어깨 아프면서까지 이렇게 긴긴 장문의 글로
홍보(^^)하는 이유는 단순한 판매를 위한 상술로 느껴지지 않고
그 회사가 홍보하는대로 진심일거라는 믿음이 있고
우리 고장에서 나는 채소이고
낙후된 우리 고장에서 생산되는는 것들이
우리나라 나아가서 전 세계로 수출까지 하는 바램에서
많이 홍보가 되어 이용했으면 하는 마음에서이고
그래야 내고장이 잘 사는 고장이 되지 않겠는가.생각에서다.
당뇨병도 심하면 발이 썩어 들어가 잘라내야 하는 경우까지 생기는데
당조고추가 정말 그렇게 효능이 있다면야
당뇨병에 걸린분들이 당조고추를 먹고 당뇨병에서 해방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이다.
또한 나처럼 한덩치 하는 사람도 당조고추를 먹고 다이어트 효과도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다.
나또한 마트나 시장에서 당조고추가 보이면 집에 떨어뜨리지 않고 꾸준하게 먹어 볼 생각이다.
나는 당조고추 선물을 받고
설명서를 읽고
인텃넷을 검색해 보았다.
더 자세한 것을 알아보기 위해서....
그런데
내게 보내온 당조고추 회사의 홈페이지 마져 오류인지 뜨지도 않고
다음이나 네이버 지식에 알아 봐도
아무도 모르고 있다.
그만큼 아직 홍보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새로운 채소의 종자가 개발 된것임이 증명된 셈이다.
나는 여성시대의 열열한 팬이라서
여성시대의 홈피를 두드려 자주 글을 올려 넘 행복하고 좋은데
거기다 방송까지 해주니 더욱 기분 좋고
때론 선물까지 보내주니 행복백배이다.
그런데
보내온 선물마다 정말 귀한 것들이어서
나는 더더욱 여성시대에 감사한다.
된장도 일반 된장이 아닌 죽염된장이라 고급 된장이라 할 수 있고.ㅎㅎ
여성시대 선물로 인하여 당조고추라는 새로 개발된
채소 이름도 효능도 알게 되어 배움이라는 행복을 맛보게 되어
요즘은 더더욱 기분 좋은 행복속에 지낸다.
한 연예인이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파 하지 말고
함께 기뻐해주라 했다나?^^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이기에 좋은 정보는 서로 나누며
건강하게 살자는 것이다.
보내주신 선물
당조고추에 반하였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