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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넘어 '기본학력' 신장 목표로"
2024-01-05 1947
이창익기자
  leeci3102@hanmail.net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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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높이겠다는 전북교육청의 노력이 일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년 간 맞춤형 학습지원에 나선 결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크게 줄어든 건데요, 


올해는 기초학력을 넘어선 기본학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안의 백산중학교입니다.


도형의 개념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해 주는 수학 보충수업이 한창인데 방학 중에도 불구하고 1학년 학생들이 모두 나와 스스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노신중 / 수학 교사]

"문제 풀이나 이런 것들을 많이 하는데 그런 것보다 조작 활동을 통해서 만들어 보고 탐구해 봄으로써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백산중의 경우 학생들의 '기본학력' 신장을 위해 마련된 캠프지만


지난해 3월 진단 검사를 근거로 기초학력 보완 등 부족한 학습량을 채우는 겨울철 캠프에만 360여 명의 도내 초중학생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를 기초학력 향상의 원년으로 삼아 3월 중 학력진단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사 결과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수가 적지 않아 한 수업에 교사 2명을 투입하는 1 수업 2 교사제를 비롯해 다양한 맞춤형 학습지원이 이뤄졌습니다.


결과는 초·중학교 모두 기초학력에 도달하지 못했던 학생의 반 이상이 기초학력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청은 올해는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을 위한 1 수업 2 교사 강사와 학습지원 튜터도 더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더해 향상도 검사를 4개 단계로 세분화하고, 학생 개개인의 실력에 맞춰 학습 지원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조경운 / 전북교육청 유초등특수교육 장학관]

"2024년에는 기초학력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기본학력까지 신장을 확대하는 것으로 저희가 목표를 삼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또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데 애를 먹어온 난독이나 경계선 지능 학생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치료학습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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