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조국 "범야권대표 만나자".. 정성호 "조국, 아직 국회의원 아냐"
2024-04-23 2431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대통령과 면담 전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한데 대해 민주당에서는 반대 입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친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은 오늘(23일)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조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의 적지 않은 지지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국회 운영의 1차 책임은 민주당에 있는 것 아니냐”며 “이재명 대표가 윤 대통령과 만나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조국 대표는 아직 국회의원이 아니지 않냐. 원구성이 되고 국회에 와서 역할이 시작되면 대화해야겠지만 지금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해, 연석회의에 거듭 회의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어제(22일) 전주에서 열린 전북 총선승리보고대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야권 대표들을 만나 총의를 모은 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면 범야권 192석을 대표하게 돼 더 큰 힘이 실릴 것”이라며 범야권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했습니다.


조 대표는 또 “연석회의에서 총선 민심을 담은 법률과 정책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