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대한민국의 저출생 현상이 계속되면 생산가능인구가 20년 후엔 약 1천만 명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최근 출간한 '2024 인구보고서: 인구소멸 위기, 그 해법을 찾아서'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겼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는 2023년 3천 657만 명에서 2044년엔 2천 717만 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전체 인구는 2023년 5천 171만 명에서 약 40년 후인 2065년에는 3천 969만 명이 됩니다.
60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점점 증가해 2050년엔 전체 인구의 40%인 1천 891만 명이 됩니다.
전국 228개 지자체 전체가 2047년이 되면 소멸 위험지역으로 진입합니다.
2049년에는 혼자 생활하는 65세 이상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20%를 차지하게됩니다.
2050년 전국적으로 300만 호 이상의 빈집이 발생하면서 10채 중 1채가 빈집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저출생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0.72명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1.58명(2021년 기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간신히 전체 합계출산율 0.72명을 유지했지만 통계청은 올해 더 떨어져 0.68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인구감소로 인한 재앙은 대한민국의 존립이 달린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