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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시군 '영하권' 이른 추위.."서리에 냉해 걱정"
2021-10-18 467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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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지역은 오늘(어제)도

아침 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가며 때 이른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년보다 훨씬 일찍 내린 서리에 행여

냉해 피해를 입지 않을까 농가들도 걱정인데,


기상청은 이번주까지는 평년을 밑도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VCR▶

장수 장계면의 한 시장..


급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시장 상인들이

장작 난로 앞에 모여 불을 쬐고 있습니다.


장수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6도,

물건을 사러 오가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부쩍 두꺼워졌습니다.


◀INT▶김순자/시장 상인

손이 시려서 오토바이 타고 나오면서 죽을 뻔했어요. 춥기는 추워도 이렇게 춥지는 않았어. 따뜻했어요. 그런데 오늘부터 바짝 춥구먼.


농가들의 일손도 바빠졌습니다.


평년보다 2주나 빨리 내린 서리에

애써 키운 고구마가 얼어 죽지 않을까

수확을 급히 앞당겼는데,


일손이 모자라자 회사에 다니고 있는

자식들까지 나서서 농사일을 거듭니다.


◀INT▶허정임/농민

(고구마가) 얼어버려요. 조금 추워도 얼어요. (그래서 급하게 캐시는 거예요?) 예. 이렇게 급하게 (서리가) 올지는 몰랐죠.


이달 초순 30도 가까운 늦더위가

언제였냐는 듯 부쩍 추워진 날씨에

무주에 이어 전주에서도 평년에 비해

21일이나 일찍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대륙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부터 이른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데,


아침 기온은 진안 영하 2.2도,

무주 영하 1.3도 등 7개 시군에서 영하권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18) 아침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5에서 1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고 난 뒤

이번 주말까지 평년 기온을 밑도는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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