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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배우며 자립 키워요" 사회적농업 중심, 전북
2022-04-20 335
박찬익기자
  pchi@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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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장애인 같은 사회적약자의 자립을 돕는 농업활동, 사회적농업이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전라북도가 전국에서 사회적농장이 가장 많다고 하는데요,


박찬익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어른 몇몇이 화단에 모여 지난 겨우내 죽어서 줄기가 바싹 마른 라벤더를 뿌리채 뽑고 잡풀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흙을 정성스레 고른 화단에 어린 야생초를 하나둘 심어봅니다.


[유정훈]

"기분도 좋고 같이 심으니까 공기도 좋고" 


원예체험을 하고 있는 이들은 인근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지적장애인들입니다.


1-2주마다 정기적으로 이곳을 찾고 있는데 올해가 3년째입니다. 


[이경의 /'우리들의정원' 이사]

"장애인분들은 계속 반복 학습을 하니까 무엇을 키워야 하는지 알아요.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올해 차는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이 농장은 지적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 이런 곳을 사회적농장이라고 합니다.


사회적농업은 장애인 같은 사회적 약자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거나 정서적 재활치료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도내 사회적농장은 모두 18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전국적으로는 112곳이 있는데 계속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재작년 사회적농업 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한 전라북도는 완주에 거점농장을 두고 장애인 외에 다문화와 귀농, 학교폭력 가해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회적농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찬익입니다.


- 영상취재 :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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