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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는 국민 눈높이 안 맞아.. 개혁 지속 추진”
2024-04-22 1732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사진출처 : 보건복지부

'의대증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의료계 주장에 대해, 정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해 달라고 반박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필수의료 확충이 지연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원점 재논의와 1년 유예를 주장하기보다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논리에 기반한 통일된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각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 의료개혁을 추진해가겠다"며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개혁을 멈춤 없이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듣고 적극적으로 수용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국립대학 총장님들의 건의를 전격적으로 수용키로 결단한 정부의 노력을 의료계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 주기 바란다"며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에 나서달라"고 했습니다.


한편, 오는 25일 정부의 의료개혁과 관련해 6개 부처 정부위원과 민간위원 20명이 참여하는의료개혁특위가 출범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특위 참여를 거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특위는 구성과 역할에 대한 정의가 제대로 돼 있지 못하고, 제대로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는 위원회가 된다면 참여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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