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음주운전자와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공갈과 사기 등을 저지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음주운전자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고, 지적장애인을 속여 대출을 받은 일당 15명을 공갈과 사기 혐의로 검거하고, 범죄를 동시에 주도한 20대 A 씨 등 5명은 구속 수사중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주 신시가지 등 유흥가에서 운전을 하려는 취객을 뒤따라가 음주운전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7명에게 6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해 온 혐의입니다.
또 SNS 등을 통해 지적장애인 4명과 접촉해 친분을 쌓은 뒤 이들의 명의로 대출을 받는 등 1억 3천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 또한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붙잡힌 일당은 10대부터 30대까지로 구성됐으며 평소 친하게 지내는 지인 사이인 것으로 알려고 내일(17일) 검찰로 송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