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빨라진 여름"..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 조기 운영
2025-05-14 283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정부가 올해는 이른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기상당국의 전망에 따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조기 운영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자 파악을 위해 운영하는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작년보다 5일 앞당긴 내일(15일)부터 9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올해는 초여름인 6월부터 고온현상이 이어지겠으며 본격적인 여름철인 7월과 8월에는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704명으로 직전 해보다 8백여 명이 증가했고, 연령대로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의 30.4%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4명으로 집계됐는데 추정 사인 대부분이 열사병이며 60세 이상이 23명으로 절반 이상인 가운데 사고 장소 또한 실외가 82.4%를 차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린이와 노약자, 고혈압과 저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다며 창문이 닫힌 실내에 홀로 남겨두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