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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인상률 달라 갈등.. 뿔난 학생들은 과잠 시위
2026-03-09 230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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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등록금 평균 인상률을 3%로 확정한 원광대 내부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전체 인상률이 법정 한도 이내이긴 하지만 의대와 치대, 약대, 한의대 학과는 다른 학과에 비해 인상률이 3배 가까이 많다는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명 '과잠'이라고 불리는 대학 점퍼 3백여 장이 원광대 학생회관 계단에 깔려있습니다. 


사람과 자동차가 오가는 도로에도 점퍼가 놓였습니다. 


옷 주인들은 메디컬 계열로 분류되는 의대와 치대, 약대, 한의대 학생들입니다.


올해 원광대 등록금 평균 인상률은 3%. 


메디컬 계열 인상률은 4.95%이지만, 인문계 등은 1.67%라 평균 인상률이 3%로 계산돼 수치 상으로는 법정 한도인 3.19%를 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원광대 의대 예과 1학년 1학기 등록금은 582만 원으로, 신입생 모집 규모가 비슷한 대구의 한 사립 의대 등록금 561만 원보다 많아졌습니다. 


이들은 등록금 인상이 형평성을 잃었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재학생 (음성변조)]

"왜 우리 계열한테만 이렇게 높은 등록금 인상률을 가중했는지. 등록금 인상 산정 근거에 대한 설명도 따로 없고요."


학생들의 반발은 일찌감치 예고됐습니다. 


올 초 진행된 등록금 심의 위원회에서 총학생회 또한 등록금 인상률에 차등을 두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학교 측은 하지만 작년까지 타 대학보다 의·치·한·약학 계열 등록금이 낮다는 점을 주장했고, 


학과별 등록금 인상률에 차이를 둔 이유에 대해서는 등록금 심의위 결정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다만 반발을 의식해 학생들에게 실습실 확대 등을 위해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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