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전주MBC
◀앵커▶
올해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 지향을 담은 첫 본예산이 집행되는 해이자,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균형발전 관련 핵심 정책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북을 찾아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정부의 균형발전 구상은, 이른바 ‘5극 3특’으로 압축됩니다.
그러나 전북을 포함한 '3특'이, '5극'에 비해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오히려 좀 전라북도가 요즘 질투받고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대기업에 대해서 지방 투자를 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제1번으로 해서 새만금에 투자를 결정해서 진행이 됐기 때문에..."
앞서 지난 2월 전격 발표된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 계획.
[이재명 대통령(지난 2월)]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리고 정주영 회장께서 자랑스러워하실 겁니다."
정부와 전북자치도가 현대차그룹과 세부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김윤덕 장관은 "현대차의 요구는 다 되는 걸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현대차가 요구하는 것이 다 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안 되는 게 있으면 안 되는 이유를 정확히 해서 보고해라...법적으로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라면 전면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김 장관은 "단순히 전북 출신 장관이니까 새만금을 챙긴다는 낮은 수준의 이야기는 아니"라며,
"말로만 균형 발전을 외쳤던 지난 정부를 냉정히 평가하고, 이재명 정부의 첫 지방 투자이자 균형발전정책의 시험대로서 새만금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구체화할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해서는, 기관만 덜렁 옮기지 않고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하겠다며, 1차 이전과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앵커 기업이라든가 연구원, 심지어 대학까지 이런 것들이 검토되어서 좀 더 이렇게 전면화되는 것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다."
다만 지역 간 갈등이 예상되는 이전기관 배분 문제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의겸 전 청장 사퇴 이후 새만금개발청 청장 공백이 길어지는 데 대해 김 장관은, “이유는 딱 하나, 좋은 사람을 고르기 위해서”라며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