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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시장 출마 선언.. "대구, 국힘 버려야 진짜 보수 살아나"
2026-03-30 77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김부겸 전 국무총리 [MBC 자료]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오늘(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유능한 진보, 건강한 보수가 함께 있어야 한국 정치가 균형을 찾는다. 다시 대구시장 선거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총리는 "대구가 점점 나빠지고 있는데, 더 나빠지는 이유는 대구 정치 때문"이라며 "대구는 한 당이 독식하고 있으면서 정치가 일을 안 한다"고 국민의힘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나라가 망하고 대구가 망해도 나만 살면 된다는 사람들이 무슨 보수를 운운하느냐"면서 "대구가 앞장서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한다. 그래야 진짜 보수가 살아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선거 후반이 되면 국민의힘은 '보수가 위기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을 한 번 더 지켜봐달라'고 하면서 빨간 점퍼를 입은 이들이 줄지어 큰절하고 다닐 것"이라고 주장한 뒤 "사실은 그 반대다. 보수를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전 총리는 끝으로 "오늘 저는 지역주의보다 더 높은 벽을 넘고자 한다"며 "지역주의 극복과 지역 균형 발전, 그것이 저의 마지막 정치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구·경북의 도약을 이끌어 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김 전 총리에게 대구시장 출마를 공개 요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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