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4(월)이미지메이킹 - 만남의 철학

<만남의 철학>입니다. 

인간의 삶은 만남으로 시작해서 만남으로 끝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가치의 크기가 결정되고, 행복과 불행이 판가름 나게 됩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서요. 망가져서 버려진 자전거를 재활용 한다면 얼마만큼의 가치로 바꿀 수가 있을까요?

 

쓰레기장에 버려진 자전거에서 안장과 핸들을 떼어내서 용접해 놓은 것을 누군가가 360억 원에 사가지고 갔다면 믿어지실까요? 

사기 당한게 아니고요. 실제로 360억 원에 사간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고물상에 팔았으면 3만 원도 받기 어려웠을 망가진 자전거가 <피카소>를 만남으로써 <황소머리>라는 이름의 360억짜리 작품으로 바뀌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의 만남도 그와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눈에 보이는 대로의 가치로 상대방을 바라보면, 별 볼일 없이 하찮은 존재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한 사람이 누구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서 둘이 서로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어릴 적에 들었던 이야기 중에, <보고 듣지도 못하던 어린 소녀>가 <설리번>이라는 선생님을 만남으로써 <헬렌 켈러>가 되었다는 이야기 기억 나시죠? 

그럼 <와트>와 <볼턴>이 만나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기억나시나요?

 

 외국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만남으로 성공한 사례가 무궁무진한데요. 

이순신 장군과 유성룡 선생의 만남이 나라를 구했고요. 무명 가수들이 세시봉을 만남이라든지, 

박지성 선수와 히딩크의 만남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옛날에 비슷한 처지로 만난 두 변호사가 오늘날에 모두 대통령이 되었고요. 

남북 정상과 북미 정상의 만남을 놓고 세계가 주목하는 등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크고 작은 변화와 기적을 일으키는 동력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만남이 개인의 인생을 바꾼다는 겁니다. 

청소년들에게 있어서는 또래와의 만남이 진로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직장인에게는 고객과의 만남이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인맥을 찾아다니느라고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인맥은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