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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아이>

 인간은 누구나 어린 시절을 거쳐서 성인이 되는데요. 성인이 되어서도 어린아이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이 그대로 남아있다면 사회생활에 지장이 많겠죠. 

이런 것을 심리학에서는 <성인아이> 또는 <피터팬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심리학자들은 이 성인아이의 모습이 성인이 된 누구에게나 작든 크든 자아 속에 그림자처럼 남아 있다는 건데요. 

증세가 심각할 때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입니다.

 

첫째,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지 못하거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존감이 약해서 열등감이나 의타심이 많고, 타인을 믿지 못하고 늘 의심하거나 경계심이 많다보니까, 

주변 사람들이나 고객관계에서 갈등이 나타나게 된다는 겁니다.

 

어린아이 때는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예민하잖아요.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도 지나치게 예민한 성격으로 고착화 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내면에서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칭찬을 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나타나는데, 사람들은 오히려 무시하거나 핀잔하는 경우가 많게 되니까, 

마음속에 깊은 상처가 쌓이게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연약함을 감추기 위해서 강한 사람인척 위장된 언행을 하기도 합니다.

 

 대개 두려움을 많이 느낀다는 건데요. 어릴 때 가장 큰 두려움을 엄마에게서 떨어지는 <분리불안>이잖아요. 

그런데 성인아이가 되면, 두려움 중에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크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선택해야 할 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우유부단하거나, 회피하거나, 남의 탓으로 돌리는 등의 핑계거리를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그러나 보니까, 어떤 일을 결정하고 수행할 때 충동적이기 쉽고, 화를 잘 낸다는 겁니다. 

 

혼자서는 극복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상담심리전문가>의 도움을 권유하고 있는데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어릴 적 문제를 끄집어내어 직면해야 한다는 겁니다. 잊어버린 기억은 치유의 기회를 놓친 상태라는 겁니다. 

둘째는, 현재의 모습이 어릴 적 다른 사람들 때문이라는 피해의식을 벗어버리고, 현재의 자신을 실존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과거의 상처보다 중요한 것은, 상처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가 가장 어려운 건데요. 

내게 피해를 입힌 사람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겁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해야만 내 상처가 치유되고, 

성인아이에서 벗어나나 성숙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