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화) 책방에 가다

< 김소윤 작가의 장편소설 ‘ 난주 ' >

 

김소윤 작가가 전주에서 활동하는 작가에요. 

수상 소식을 듣고 저도 술 한 잔 얻어마셨는데 아무튼 부럽습니다. 

그건 그렇고, 제주도에 가면 정난주성당이 있다고 그래요. 실존인물이라는 거죠. 

그것도 우리가 이름만큼은 너무 잘 아는 다산 정약용의 형 정약형의 큰딸입니다. 

때는 1800년 대 초, 순조가 즉위한 때인데 너무 어린 나이라 정순왕후가 수렴청정을 합니다. 

이 정순왕후가 남인이 중심이 된 천주교를 탄압하는데 이게 신유박해에요. 

이후 남편은 순교하고 정난주와 아들, 시어머니는 유배를 당하게 됩니다. 

정난주가 유배된 곳이 바로 제주였어요. 그곳에서 살아낸 30여 년의 신산했던 삶을 소설로 담아냈습니다. 

 

< 이주에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네가 이 별을 떠날 때>는 태어나고 자란 거문도에서 계속 지내며 소설을 써온 한창훈 작가가 바다를 배경으로 

80년 전의 어린 왕자를 불러와서 삶을 성찰하는 이야기를 쓴 소설입니다. 지난여름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에서 연재돼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런가하면 <매일 너에게 반해 씀>은 휴대폰 단문 문자에서부터 자신의 감정을 담은 SNS 글쓰기까지 짧은 글 잘 쓰는 방법과 

특히 연애할 때 어떻게 써야 할까에 대한 노하우가 담겨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