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금)김성환기자의 안전운전교통상식

-오늘 주제는?

-네 오늘은 우리 안전을 책임져주는 아주 고마운 분들이죠 소방관 그리고 그들이 현장에 함께하는 소방차와 관련된 기술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매번 말하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서비스 이런거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차가 소방차 인데요 실제로 국내외 개발 속도가 빨라서 무척 흥미로운 소재로 판단돼 선택했습니다.

 

-자동차 공간 기술, 무척 신기한데 설명해 주시죠.

-네 먼저 자율주행 소방차 입니다. 좁은 골목이나 매연이 가득한 터널에서 사고가 났을 때 엄청 유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이 자율주행 소방차를 개발 시연에 나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탈리아 특수 제작차 업체는 소방차 곳곳에 자율주행 센서를 부착해 화재가 발생한 목적지에서 앞뒤, 그리고 사고 주변으로 움직이며 진압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긴급출동 시에는 무선 통신기술을 활용해 막히지 않는 최적의 길로 안내하고 소방차가 가는 경로에는 초록불을 활성화해 지체 없이 도착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완성차 회사들이 소방차를 만드는 노력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네 완성차 회사들의 기술발전도 눈 여겨 볼 부분인데요 먼저 미국 자동차 업체인 포드는 암호화폐를 적 극활용해 소방차가 가는길을 터주거나 협조해준 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보상이 담긴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또 소방차와 같이 특수 차량을 제작하는 한 외국기업은 소방차에 안전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능화된 시스템을 탑재하기도 했습니다. 불길 현장에 진입해도 타이어와 각종 호수 등 고무재질이 녹지 않게 특수 방염 처리를 차체에 하는가 한편 사다리의 강성과 물탱크 저장 능력을 극대화 하는 등의 노력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소방차 기술 발전을 위한 노력은 진행 중인가요?

-물론입니다. 국내에서는 신기술을 활용해 소방차 이동을 돕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와 국내 한 통신사는 서로 손잡고 차세대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소방차가 가는 길에 맞춰서 신호를 바꿔 주는건데요 실제로 평균 이동시간이 40%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대구소방안전본부가 개발한 소방차 전용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은 사고 지점을 파악해 그쪽까지 가는 소방차의 안전운전을 돕는 알람과 멘트가 실내에 울리기도 합니다. 

 

-무척 신기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소방차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바로 국내 최근 소개된 양방향 인명구조차인데요 대칭 형태로 되어 있으면서 운전석이 앞과 뒤 양쪽에 있기 때문에 이름 그대로 앞뒤로 주행할 수 있습니다. 후진이나 유턴은 필요가 없고 연기 속에서도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열적외선 카메라 모니터가 운전석 위에 달려 있습니다. 환자를 태울 수 있는 긴 통로를 지나서, 반대편 운전석 위에도 이 열화상카메라 모니터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유독 가스 차단은 기본이고, 차가 뜨거워지는 걸 막기 위해 차체에 물을 뿌릴 수도 있습니다. 차 한 대에 15명까지 탈 수 있어 한꺼번에 많은 사람을 구조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앞뒤로 운전이 가능하면 터널이나 차가 돌아나갈 수 없는 곳에서 유리하겠군요.

-맞습니다. 실제로 이 차가 투입 중인 강원도소방본부는 터널에서 화재나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안전하게 소중한 인명을 구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양방향 인명구조차는 강원도 내 터널 44곳에 투입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렇듯 소방차와 소방관, 나아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려는 모습, 그리고 이를 향한 기술발전은 참 유용하고 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